크렘린궁, 北 金위원장 푸틴 초청으로 수일내 방문...이르면 12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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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일 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크렘린궁이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 러시아 연방을 공식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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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일 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크렘린궁이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 러시아 연방을 공식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통신은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동지와 상봉하시고 회담을 진행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열차가 지난 10일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했으며 북한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이 이르면 12일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대해서 북한이나 러시아 모두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크렘린궁이 공식 초청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은 현재 블라디보스톡에서 진행 중인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러시아 매체 RTVI는 11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EEF 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접촉은 EEF에서 계획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채널뉴스아시아방송(CNA)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경찰 병력이 증강 배치됐으나 지난 2019년 김 위원장의 방문때와 달리 인공기가 걸려있지 않았으며 시내 중앙광장에 러시아인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경우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같은 도시에서 재회하는 것으로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북한의 재래식 무기, 북한이 비대칭 전력 확보에 투입할 러시아의 첨단 군사 기술을 교환하는 무기 거래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에 포탄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으나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군 열병식에 참석하고 무기 전시회장을 둘러보면서 북-러 두나라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추정돼왔다.
쇼이구의 북한 방문 이후 김 위원장은 군수 공장을 시찰하면서 직원들에게 새로운 포탄 개발과 대량 생산 속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군사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공장 시찰이 북한의 무기 현대화와 러시아에 수출할 포탄과 기타 군수 물자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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