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태영호 북한에서 온 쓰레기’ 발언, 인권 침해”…인권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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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접수됐습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 의원에게 북에서 온 쓰레기, 부역자, 빨갱이라 표현한 박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차별에 해당하므로, 인권위가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해달라"며 진정 제기 사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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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접수됐습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 의원에게 북에서 온 쓰레기, 부역자, 빨갱이라 표현한 박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차별에 해당하므로, 인권위가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해달라”며 진정 제기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탈북민에게 모욕할 의사가 없고, 태 의원 개인에게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탈북민들이 박 의원의 막말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며 “박 의원은 이상한 궤변으로 사과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태 의원뿐만 아니라 수만 명의 탈북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태 의원이 “독재정권인 김정은의 편을 들면서 북한인권문제만 나오면 입을 닫고 숨어버리는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라는 이름을 달 자격도 없다”, “이런것이 바로 공산전체주의에 맹종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우자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라고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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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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