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남친 팬티를 치워야겠냐"…15살 사연자, 맘대로 살겠다는 母에 고민 [물어보살]

양유진 기자 2023. 9. 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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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 KBS 조이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여생은 맘대로 살겠다는 엄마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 KBS 조이 방송 화면

'미니 무엇이든 물어보살' 코너에서는 "남자친구랑 노는 건 좋은데 제발 집에서 했으면 뒷정리 좀. 내가 아빠도 아닌 엄마 남자친구 팬티를 치워야겠냐"라는 익명의 사연이 전해졌다.

올해 15살로 중학생밖에 되지 않은 사연자는 "제 잔소리의 대상은 엄마다. 심지어 출근 확인까지 한다"라며 "몇 년 전 큰 수술을 받고 죽다 살아난 엄마는 입버릇처럼 남은 생은 맘대로 살 거라 주장한다"고 토로했다.

사연자는 "아직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15살, 13살 저희 자매를 돌볼 생각은 않고 매일 친구들과 술 마시고 남친이랑 부산으로 서울로 놀러 다닌다"고도 말했다.

표정이 굳은 서장훈은 "아이들은 본인의 책임이다. 15살, 13살밖에 안 되는 아이들 앞에서 엄마가 뭐하는 짓이냐"라며 "정신 차리시라. 더 나이 드셔서 후회한다"고 했고, 이수근은 "딸인데 남자친구 팬티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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