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5천원에 대중교통 무제한…수도권 전체 확대는 '미지수'
내년부터 월 6만 5천 원에 서울 지역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이용권이 도입됩니다. 교통비가 오르면서 커진 시민들 부담을 줄이겠다는 건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도 쓸 수 있는 건지.
어떤 분들이 쓰면 이득인지, 자세한 내용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선보일 '기후동행카드'입니다.
월 6만 5000원이면, 지하철과 시내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요금이 다른 지하철 신분당선과 광역버스는 제외됩니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경기와 인천에 갈 때는 쓸 수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타고 올 때는 못 씁니다.
한 달에 마흔 번 이상 대중교통을 타는 사람은 이 카드를 이용하는 게 이득입니다.
5개월 시범 운영에 750억 원이 드는 사업, '교통비 인상 불만'을 고려한 겁니다.
지난달 버스에 이어, 다음 달에는 지하철 요금이 오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고육책에 가까운 결정이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께는 매우 송구스럽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자가용 사용을 줄인다는 목표도 있습니다.
연 3만 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재현/서울 북아현동 : 괜찮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서울은 교통이 밀집돼 있잖아요.]
관건은 수도권 전체로 확대가 가능할 거냐 하는 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결국 수도권은 교통에 관한 한 한 묶음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와 인천시는 오 시장의 발표 직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서울시의 일방적 발표는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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