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 3년째 흑자

이도형 2023. 9. 11.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이 3년째 흑자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보험사 실적이 코로나19 급증으로 손해율이 평소보다 특히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559억 ‘플러스’… 손해율도 선방
손보업계, 보험료 인하 여부 주목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이 3년째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당국은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결과 상반기 자동차 보험 손익이 55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6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상반기,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3년째 흑자다. 준비금 기준으로 추정한 투자손익을 포함한 자동차 총 손익(보험손익+투자손익)은 7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7억원 감소했지만 역시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78%로 지난해 동기(77.1%)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당국은 손해율이 오르긴 했으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 이후 이동량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하긴 했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6385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3731억원) 대비 2654억원 증가했다. 가입 대수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451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2510만대로 2.6% 상승하는 등 가입 대수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 손해보험 등 대형보험사 위주의 과점 구조는 계속되어 이들 4개 대형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85.2%, 지난해 동기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대형사 외 8개 보험사 중에서는 온라인 전업사인 캐롯손해보험만이 1.3%에서 1.6%로 0.3%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보험사 실적이 코로나19 급증으로 손해율이 평소보다 특히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