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귀국···'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강조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간의 순방 외교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 디지털 규범 국제기구 설립 등 국제사회를 향한 건설적인 제안도 내놨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11일 오전, 서울공항 (경기 성남))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G20 정상회의까지 5박 7일 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먼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에 한 발 더 가까이 갔습니다.
특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후 첫 아세안 정상회의로,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연장선상에서 한미일 3국이 함께 아세안 개발협력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미일 3국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태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우선, 기후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사다리'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만든 유엔 산하 기후변화 특화기금인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를 추가 공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내놨습니다.
내년 3억 달러, 중장기적으로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20억 달러 이상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우리나라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국가로서 앞으로 G20이 실질적인 성과물을 도출하는 데 선진국과 신흥국 간 입장 차이를 조율하는 가교 역할이 더욱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다자개발은행 개혁과 디지털 규범 마련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도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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