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G20 순방 '세일즈 외교'···신시장 확충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핵심이 경제가 될 것임을 출발 전부터 밝힌 바 있는데요.
다자회의 사이사이 연쇄 양자회담을 통한 나라별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고, 특히 아세안 지역의 교역기반 확대 등 신시장 확충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계속해서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 지역 내 5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습니다.
지난 7일 페르디난드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맺은 한-필리핀 FTA입니다.
한-아세안 FTA와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이어 이번에 양자FTA까지 체결되면서 필리핀 내 한국 제품 수출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우리나라의 22번째 FTA인 한-필리핀 FTA를 체결함으로써 자동차 등 우리 제품의 경쟁 여건을 크게 개선시키는 제도의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이번 순방 기간 20여개국 정상과 릴레이 양자회담, 다양한 경제행사를 통해 아세안 신시장 확충에 주력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는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업무협약(MOU) 22건을 체결했는데, 핵심 광물과 원전, 모빌리티, 할랄식품, 병원운영 등입니다.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와는 교역확대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우선,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했습니다.
양국 수출기업의 가장 큰 난관이었던 원산지 증명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말까지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을 개통하는 내용도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IT, 통신 등 디지털산업과 전기차·수소 등 녹색산업 분야로 협력대상을 다변화합니다.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3천500억 원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연평균 10% 이상 성장 중인 인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3천만 달러 규모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년간 3천만 달러를 투입해 한-아세안 데이터 공동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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