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정상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송나영 앵커>
경제와 함께 이번 순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목표, 바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5박7일 동안 20여 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하는 숨가쁜 일정을 이어가며, 부산박람회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각별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
윤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부터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바삐 움직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첫날,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쿡제도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둘째 날인 7일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필리핀, 싱가포르 정상을 만났고, 자카르타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아세안 정상들께도 친숙한 도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은 인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G20 정상회의 첫날,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믹타 회원국 정상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아르헨티나와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코모로와의 정상과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독일과 모리셔스, 인도 정상을 비롯해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이탈리아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회담마다 부산세계박람회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관련 책자를 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세계박람회가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정상 차원의 각별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외교는 11월에 있을 엑스포 유치국 결정까지 쉼 없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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