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새마을회 김기호 이사, 남편 연금 모아 영남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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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새마을회 이사인 김기호(87)씨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연금을 모아 영남대에 특별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새마을의날 기념행사에서 한 최 총장의 특강을 들은 뒤 감사의 뜻을 표하려고 세상을 떠난 남편의 연금에서 일정 금액을 매달 떼어내 최근까지 모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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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대구시새마을회 이사인 김기호(87)씨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연금을 모아 영남대에 특별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새마을의날 기념행사에서 한 최 총장의 특강을 들은 뒤 감사의 뜻을 표하려고 세상을 떠난 남편의 연금에서 일정 금액을 매달 떼어내 최근까지 모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생 모은 노후 자금 2억원을 2013년과 2014년에 본인과 작고한 남편 명의로 대구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내놨다. 이 때문에 고 박기호 준장은 고인으로는 처음으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21년에는 남편의 모교인 육군사관학교에 기부한 금액이 1천만원이 돼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그는 이전부터 월 10만원씩 육사에 남편의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를 해왔다.
최근에는 숨진 뒤 영남대병원에 시신 기증 서약을 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김 이사와 고인의 뜻은 나눔 정신을 새겨 영남대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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