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된 동물권단체 ‘케어’ 전 대표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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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된 동물권단체 '케어' 전 대표가 유치장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춘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등으로 전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A씨는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현재 약 6일간 수감된 상태로, 지난 10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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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된 동물권단체 ‘케어’ 전 대표가 유치장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춘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등으로 전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대한육견협회 기자회견장에서 현장을 떠나려던 형사기동대 차량을 소주병을 든 상태에서 가로막았다. 이를 경찰관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깨진 소주병에 형사가 상해를 입는 등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와 회원 1명이 형사기동대 차량을 막아서 현행범으로 체포, A씨는 지난 8일 구속되고 다른 회원 1명은 같은날 석방됐다.
이에 A씨는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현재 약 6일간 수감된 상태로, 지난 10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케어 측이 공개한 A씨의 입장문에 따르면 “우리들의 동물운동, 약자를 위한 운동은 억압한다고 멈춰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늘부터 쓰러질 때까지 이 나라가 개도살 금지를 더는 망설이지 않도록 단식으로 투쟁할 것이다”고 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A씨가 대한육견협회 간부에게 성적인 모욕표현을 당해 경찰에 항의했으나 경찰이 이를 회피했고, 오히려 피해자를 체포하는 등 이런 행위는 공권력으로 약자를 짓밟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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