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의 재계약은 고민할 필요도 없다"→토트넘, 재계약 제안 임박 예측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2000파운드를 받고 있지만 곧 바뀔 수도 있다'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다.
TBR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실망스로운 시즌을 보냈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긍정적이다. 유일하게 부정적인 부분은 카라바오컵에서 풀럼에 패해 탈락한 것'이라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훌륭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손흥민보다 이익을 얻은 토트넘 선수는 거의 없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콘테 감독 체제에서 고전했지만 올 시즌 주장을 맡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31세인 손흥민에게 너무 긴 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경계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계획의 핵심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센터포워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히 손흥민을 신뢰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에게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계약이 제안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이다. 경기력이 뛰어나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다. 손흥민은 클럽에 많은 돈을 가져다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전세계에서 엄청난 명성이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클럽에 가져다주는 수익만 고려하더라도 재계약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은 지금 토트넘에서 행복해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6골을 기록해 드로그바(104골)와 호날두(103골)의 득점 기록을 뛰어 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최근 손흥민 영입설로 주목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6월 '손흥민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클럽은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힐랄이다. 이들 4개 클럽은 모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의 산하에 들어갔다. 이들 4개 클럽은 가장 유명한 스타들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설에 대해 "이전에 (기)성용이 형이 이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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