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하지 말랬는데' 텐 하흐, 산초와의 갈등으로 선수 공개 비난 금지 규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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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원칙을 어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텐 하흐는 지난 주 제이든 산초를 비난하면서 퍼거슨 감독의 규칙 중 하나를 지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텐 하흐는 산초와 대면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산초가 SNS에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한 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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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원칙을 어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텐 하흐는 지난 주 제이든 산초를 비난하면서 퍼거슨 감독의 규칙 중 하나를 지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산초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산초를 명단에서 배제한 이유에 대해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산초는 곧바로 텐 하흐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아 달라. 난 사실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와의 갈등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산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사우디 알 이티파크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하지만 맨유가 임대 계약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32억 원)의 의무 이적 조항 삽입하려 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다행히 산초와 텐 하흐의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이 희미하지만 나타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텐 하흐는 산초와 대면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산초가 SNS에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한 후 처음이었다.
이 과정에서 퍼거슨 감독의 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더 선’에 의하면 2009년에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원칙 중 하나를 말한 적이 있었다. 그는 “나는 내 선수를 공공연히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은 “선수에 대해 공개적인 비난을 하면 사기를 떨어뜨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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