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WHIP+QS 1위' 게릿 콜 7이닝 KKKKKKKKK 완벽투, 생애 첫 사이영상에 한 걸음 더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양키스 게릿 콜(33)이 생애 첫 사이영상 고지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콜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0-0으로 맞선 8회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1회부터 좋았다. 직선타와 삼진 2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앤드루 모나스테리오와 빅터 카라티니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했다. 여기서 폭투까지 범해 2, 3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3회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야수의 도움을 받았다. 1사 후 마크 칸하에게 큰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좌익수 에버슨 페레이라의 점프 캐치로 아웃시켰다. 이어 콜은 윌리 아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마쳤다.
콜은 5회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브라이스 투랑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테일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콜은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깔끔하게 막았다. 이어진 7회에서도 삼자범퇴 이닝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러나 양키스 타선 역시 밀워키 선발 코빈 번스에 막혀 안타 1개도 때려내지 못하고 꽁꽁 묶였다. 때문에 콜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래도 이날 경기를 통해 콜은 하나의 업적을 세웠다.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콜은 3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양키스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11년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된 콜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15년 19승8패 평균자책점 2.60, 202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르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2018년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이적한 콜은 2019년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326개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스틴 벌랜더에게 밀려 AL 사이영상 2위에 머물렀다. 그해 말 양키스와 8년 총액 3억2400만달러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2021년 16승8패, 평균자책점 3.23, 243탈삼진을 기록했지만이번에도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13승7패, 2.84)에게 밀렸다.
이렇게 사이영상과 인연을 맺지 못한 콜은 올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를 더해 30경기 187이닝 13승 4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ERA와 WHIP 1.03으로 AL 1위다. 퀄리티스타트 기록 역시 22번으로 AL 선두에 올라있다. 피안타율 0.214 AL 2위, 탈삼진 204개는 AL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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