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저 보내주는 거죠?' 팔리냐, 뮌헨 이적 요청...1월에 김민재 동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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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팔리냐가 1월에 풀럼을 떠나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팔리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그는 구단에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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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팔리냐가 1월에 풀럼을 떠나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팔리냐는 풀럼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190cm라는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시즌 EPL에서 태클 147개를 성공했을 정도로 태클 능력이 출중하다. 2022/23시즌 그는 태클 부문 리그 1위에 오른 그는 풀럼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40경기 4골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팔리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했던 뮌헨은 풀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팔리냐에 주목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그는 구단에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팔리냐를 높게 평가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팔리냐는 뮌헨과 일찌감치 개인 조건을 합의했다. 마감 시한 직전 뮌헨과 풀럼은 6500만 유로(한화 약 927억 원)에 협상을 타결했다. 팔리냐는 뮌헨행 비행기에 올랐고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유니폼 사진 촬영까지 마쳐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었다.
팔리냐의 뮌헨행은 마지막 순간에 틀어졌다. 풀럼이 그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이적을 취소했다. 풀럼은 토트넘 홋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에 접근했지만 아무도 데려오지 못했다. 뮌헨 입단을 눈앞에 뒀던 팔리냐는 어쩔 수 없이 런던으로 돌아오게 됐다.
여름 이적은 실패했지만 뮌헨은 여전히 팔리냐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니제르 킨셀라 기자에 의하면 뮌헨은 내년 겨울에 팔리냐 영입을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팔리냐의 형이자 그의 에이전트인 곤살로 팔리냐는 뮌헨행에 대해 “꿈은 죽지 않았다. 단지 미뤄졌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팔리냐가 겨울에는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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