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또 패배' 위기의 독일 대표팀, 클롭 최우선 후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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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6)이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까.
영국 '90mi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축구연맹(DFB)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차기 독일 대표팀 감독의 최우선 후보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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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위르겐 클롭(56)이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까.
영국 '90mi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축구연맹(DFB)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차기 독일 대표팀 감독의 최우선 후보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DFB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10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앞서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은 일본에 1-2로 패한 여파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살아남아 16강에 올랐다.
유로 개최를 앞두고 있는 독일은 월드컵에 이어 네이션스 리그서도 졸전을 펼쳤다.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지난 월드컵서 굴욕을 안겨준 일본을 홈으로 불러 재도약의 장을 만들려고 했으나 오히려 완패하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후 플릭을 경질한 DFB는 플릭의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최고의 감독 위르겐 클롭이 물망에 올랐다. 지난 2001년 FSV 마인츠 05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클롭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2연패에 성공했고 2012-2013시즌에는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렸다.
이후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그는 프리미어리그 1회(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회(2018-2019)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매체는 "유로 2024를 홈에서 개최하게 된 독일은 대표팀 감독 자리에 최고 수준의 감독을 앉히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DFB는 클롭 감독을 배려할 생각이다. 90min은 "DFB는 클롭 감독을 너무도 원하기에 유로 2024가 열리기 전까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여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대표팀 감독은 엄청난 영광의 자리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난 현재 리버풀을 떠나 독일 감독을 맡겠다고 확답할 수 없다. 일은 이런 식으로 처리되지 않으며 아직 요청이 오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매우 흥미롭다. 하지만 난 내가 리버풀을 떠난 뒤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선택의 여지를 열어두겠다"라고 답했다.
90min은 "본지의 취재 결과 DFB는 클롭 감독과 함께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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