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우수자, 공무원 배출 산실 영산대 해양레저관광학과…스포츠공무원학부로 새 단장

김미희 기자 2023. 9. 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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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 영산대 해양레저관광학과는 내년부터 스포츠공무원학부로 새로 단장하고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스포츠공무원학부 박재성 학부장은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현장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학부의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 체육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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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신입생 40명 모집

와이즈유 영산대 해양레저관광학과는 내년부터 스포츠공무원학부로 새로 단장하고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스포츠공무원학부는 전국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학과이다.

와이즈유 영산대 해양레저관광학과는 내년부터 스포츠공무원학부로 바뀐다. 사진은 수상안전요원 실습을 진행 중인 재학생들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영산대 제공


스포츠공무원학부는 체육특수공무원전공과 레저스포츠관광전공으로 나뉜다. 먼저, 체육특수공무원전공은 체능보유자 학생들이 체육특임직분야나 스포츠행정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소방직이나 경찰 혹은 해양경찰의 꿈을 갖고 있는 스포츠 종목별 일반재능학생과 기초체력이 우수한 학생들과 스포츠 종목별 선수 출신의 체육 재능보유자에게 안정적인 진로 선택을 위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졸업생이 잇따라 공무원 및 공공기관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 황소욱(10학번)씨는 지난해 3월 소방공무원에 합격했고, 이성호(14학번)씨는 2021년 경찰공무원에 합격했다. 오우석(12학번)씨는 앞서 지난해 소방공무원에 합격해 부산지역 소방서에 근무 중이다.

공무원 임용뿐 아니라 공공기관 합격자도 많다. 김재균(17학번)씨는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조진호(15학번)씨는 양산시 체육시설관리공단에 합격했다. 또 고수정(17학번)씨는 서울마포구체육회, 손윤주(20학번)씨는 유진욱(16학번)씨는 부산시 장애인체육회와 부산시 체육회 취업에 성공했다. 구남홍(03학번)씨는 스포츠관련 업체를 창업했다. 윤승현(03학번)씨는 부산관광공사, 조은별(18학번)씨는 대구시 장애인체육회에 근무하고 있다.

스포츠공무원학부가 이러한 취업성과를 낸 배경에는 체육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특무직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대학특성화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학과혁신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상인명구조 ▷응급처치 ▷스쿠버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 ▷소형선박조종사면허 등 채용에 도움이 되는 각종 수상해양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관광전공은 레저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능력을 배양하고 레저스포츠산업전문가로서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스포츠공무원학부는 국내 최초로 ‘스포츠관광 전문가 육성’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또 교육부의 CK(대학 특성화) 사업에 동남권 체육계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또 이곳은 해양경찰청의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공무원학부는 전공실무와 관련 있는 기업 방문 등 재학생들의 글로컬 융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취업 동아리는 물론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전공 동아리(축구, 보디빌딩, 파크골프, 카바디, 스키&스쿠버 등)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츠공무원학부 박재성 학부장은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현장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학부의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 체육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및 소방·경찰·해경·군무원·교정직 공무원, 공공기관 등에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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