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농기계 등 인도네시아 진출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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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산업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길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농업분야 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무슬림 국가 가운데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우리 식품기업이 할랄인증을 받는 시간·비용을 줄이는 등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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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기계화·농업기반시설 협력 기술약정도 체결
우리나라 농산업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길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농업분야 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인도네시아 종교부와 할랄인증기관간 협력을 촉진하고 인증기준 정보를 교환하는 내용의 ‘한·인도네시아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 의무화에 대응해 우리 식품기업이 할랄인증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양국 인증기관간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10월부터 ‘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해 자국에서 유통되는 자국산·외국산 식품에 대해 할랄인증 표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무슬림 국가 가운데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우리 식품기업이 할랄인증을 받는 시간·비용을 줄이는 등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한·인도네시아 농업 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도 맺었다.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농기계나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에 보급하는 것이 골자다.
우리나라 농기계 업계는 이번 약정으로 인도네시아와의 기술협력·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한국산 농기계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농업 기계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이 적시에 인도네시아 시장과 환경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저수지·방조제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건설 업계도 인도네시아에서 적극 확대하고 있는 댐·관개시설 등 대규모 건설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 장관이 올해 5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추진됐다. 한국 농산업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뒷받침하려는 정부의 의지와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및 케이푸드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관심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다.
정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 직후에 인도네시아 농업부·종교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검역·물류·할랄인증 등 우리 농식품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이후에도 양국간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를 여러 차례 방문해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에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서, 우리 농식품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기회를 확보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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