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접 주사 놓는 행복이네…"병=재난"

남주현 기자 2023. 9. 11.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런 경우 '재난적 의료비'에 해당하는데요.

주사약을 냉장 보관하는 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는 데다, 비의료인인 행복이 엄마가 주사 놓는 법을 배워 직접 아이에게 놔줘야 하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행복이가 앓는 병에는 2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정식 허가받은 주사제가 있지만, 이 주사제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년에 1억 5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서 행복이 엄마는 매일 아이에게 직접 주사를 놔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가정 형편에 비해 병원비 부담이 지나치게 크면 환자와 그 가족의 삶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재난적 의료비'에 해당하는데요.

17개월 행복이의 가족도 의료비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행복이는 태어난 이후 원인 불명의 고열에 시달리다가, 수많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이란 희소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꾸준한 입원 치료 끝에 또래 아이들처럼 잘 걸을 수 있게 됐지만, 퇴원 후가 더 문제입니다.

매일 집에서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사약을 냉장 보관하는 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는 데다, 비의료인인 행복이 엄마가 주사 놓는 법을 배워 직접 아이에게 놔줘야 하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행복이가 앓는 병에는 2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정식 허가받은 주사제가 있지만, 이 주사제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년에 1억 5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서 행복이 엄마는 매일 아이에게 직접 주사를 놔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행복이네 가족의 사연과 정식 허가 주사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답답한 현실을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