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접 주사 놓는 행복이네…"병=재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런 경우 '재난적 의료비'에 해당하는데요.
주사약을 냉장 보관하는 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는 데다, 비의료인인 행복이 엄마가 주사 놓는 법을 배워 직접 아이에게 놔줘야 하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행복이가 앓는 병에는 2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정식 허가받은 주사제가 있지만, 이 주사제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년에 1억 5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서 행복이 엄마는 매일 아이에게 직접 주사를 놔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정 형편에 비해 병원비 부담이 지나치게 크면 환자와 그 가족의 삶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재난적 의료비'에 해당하는데요.
17개월 행복이의 가족도 의료비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행복이는 태어난 이후 원인 불명의 고열에 시달리다가, 수많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이란 희소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꾸준한 입원 치료 끝에 또래 아이들처럼 잘 걸을 수 있게 됐지만, 퇴원 후가 더 문제입니다.
매일 집에서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사약을 냉장 보관하는 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는 데다, 비의료인인 행복이 엄마가 주사 놓는 법을 배워 직접 아이에게 놔줘야 하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행복이가 앓는 병에는 2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정식 허가받은 주사제가 있지만, 이 주사제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년에 1억 5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서 행복이 엄마는 매일 아이에게 직접 주사를 놔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행복이네 가족의 사연과 정식 허가 주사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답답한 현실을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살인자, 사죄하라" 달걀 테러…'신상 털기' 논란
- 첫 고공 작업하다 사지마비된 노동자…"안전 교육 못 받아"
- 엄마가 매일 직접 주사 놓는 행복이네…"막막해요"
- '생활형 숙박시설' 주거하면 불법…반발 고조
- 취재 중에도 '여진'…진앙지서 20km 거리 마을 가보니
- 북-러, 4년 전과 다른 '비공개 행보'…이유는?
- "역시 개그계 브레인"…'포커 대회 우승' 장동민, 이번엔 환경부상 받았다!
- "스마트워치 반납 뒤 죽었다" 인천 스토킹 살해 유족 신상 공개 [자막뉴스]
- "임신 중 하혈 심해, 와줘" 직장 동료 유인…동거남과 90분간 감금 폭행
- [Pick] 은행 돌며 '불우이웃 모금함' 슬쩍…"생활비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