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병영 한글문화마을 조례 '부결'…민주당·주민조직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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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병영지역에 추진되던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조례(한글문화마을)'가 중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병영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반발하고 있다.
울산 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병영발전을 위한 주민청구조례인 울산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조례를 이념의 잣대로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각성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례와 이념과의 관계를 밝히고 이번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다시 상정,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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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 병영지역에 추진되던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조례(한글문화마을)'가 중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병영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반발하고 있다.
울산 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병영발전을 위한 주민청구조례인 울산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조례를 이념의 잣대로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각성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례와 이념과의 관계를 밝히고 이번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다시 상정,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조례에 대해 "병영성이라는 문화재로 인해 낙후된 병영지역을 도시재생 등을 통해 자원으로 활용해 병영을 발전시키는 대안 조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2년 3월 중구주민 3000여명의 서명으로 청구된 이후 수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최종 전문위원실에서 수정가결로 논의했음에도 조례심의 하루 전 '이념이 좋지 않다'는 황당한 이유로 부결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조례 실현을 위해 울산 중구 병영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조례는 중구청이 추진하는 한글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조례"라며 "건축규제지역인 병영의 침체되어 가는 유일한 발전대안 조례를 다시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조례 부결과 관련해 중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A 의원은 투표 하루 전 "주민 청구 조례 추진을 주도한 B씨가 진보당 소속 전 중구의원으로 사전 선거운동이 될수 있으며 내용이 이념적으로 나쁘기 때문이다"고 반대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7일 '울산시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반대 2명, 기권 1명, 찬성 0명으로 부결했다. 의원 5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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