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해자 유족 "전주환 무기징역 감형 안 돼‥엄벌 촉구"

김세영 threezero@mbc.co.kr 2023. 9. 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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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1주기를 앞두고 피해자 유족 측이 피고인 전주환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는 민고은 변호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유족은 피고인에게 선고된 무기징역이 감형되어서는 안 된다"며 "엄벌을 탄원한다는 내용의 유족·시민 탄원서를 법원에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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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살인범 전주환 [자료사진 : 공동취재]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1주기를 앞두고 피해자 유족 측이 피고인 전주환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는 민고은 변호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유족은 피고인에게 선고된 무기징역이 감형되어서는 안 된다"며 "엄벌을 탄원한다는 내용의 유족·시민 탄원서를 법원에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는 길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유족 측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에게 2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형이 확정된다면 그 자체로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는 수많은 피해자 분들께 유의미한 판결이 될 것"이라며, "피해자분과 함께 근무했던 동료분들께서 안전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변호사는 유족이 피해자가 근무했던 서울교통공사와 전주환을 상대로 각각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주환에 대한 소송은 피해자의 생전 뜻이었고, 공사에 대해서는 피해자 개인정보를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은 점과 안전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주환은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373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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