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일 잘하네. 미래가 밝다' 맨시티-PSG-바이에른 뮌헨 경쟁 뚫고, 16세 대형 수비 유망주 잡았다. '히얼위고'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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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홋스퍼가 달라졌다.
개막 후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급 유망주 영입 경쟁에서도 쟁쟁한 상대들을 물리치고,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캐치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특급 유망주 영입 경쟁에서 맨시티와 PSG, 또 다른 2개 구단을 꺾었다'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칼럼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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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홋스퍼가 달라졌다. 개막 후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급 유망주 영입 경쟁에서도 쟁쟁한 상대들을 물리치고,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완전히 성공한다면 토트넘의 수비 미래가 확 밝아질 수 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캐치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특급 유망주 영입 경쟁에서 맨시티와 PSG, 또 다른 2개 구단을 꺾었다'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칼럼을 보도했다. 토트넘이 미래를 위한 투자에서 한발 앞서가는 분위기다.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한 인물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대형 수비 유망주'다. 2007년생으로 이제 겨우 16세인 크로아티아 출신의 루카 부스코비치(16)가 주인공인데, 말 그대로 '대형'이다. 벌써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데, 키가 무려 1m93에 달한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로마노는 이날 자신의 SNS와 캐치오프사이드에 실은 칼럼에서 '토트넘이 강력한 경쟁상대를 물리치고 부스코비치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부스코비치를 원한 팀들은 저마다 유럽 빅리그를 대표하는 막강한 클럽 들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프랑스 리그1 우승팀 파리생제르맹, 그리고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 등이다. 여기에 첼시와 리버풀까지 부스코비치 영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로마노는 '5개의 빅클럽들이 영입을 원했지만, 선수가 토트넘을 원했다.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구단 사이의 서류작업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적 작업이 끝났다는 뜻이다.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체격과 실력으로 '특급 유망주'로 분류됐던 부스코비치는 지난 시즌 하이두크 U-19팀 소속으로 1군 경기에도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 크로아티아 1부리그에서 8경기(선발 7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컵대회에도 3경기(2선발)에 출격했다.
부스코비치를 영입한 토트넘은 일단 기다려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유소년 이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소속팀 하이두크 1군에서 뛰다가 18세가 되는 2년 뒤에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 미래의 대들보를 미리 잡은 것만으로도 토트넘의 영입은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을 만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환하게 웃을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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