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년 지난 지역공립미술관은 레노베이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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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년이 경과한 각 지역 대표 공립미술관은 예외 없이 리모델링 또는 레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시립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지난 달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서소문본관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리모델링을 뛰어 넘는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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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립 대대적 변화 예고
개관 20년이 경과한 각 지역 대표 공립미술관은 예외 없이 리모델링 또는 레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시립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 두 미술관이 발표한 시설 개선안에 따르면 단순히 노후한 시설을 고치기 위한 최소한의 변화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크다. 한국 미술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관람층이 급격히 두터워지면서 공공미술관의 역할 또한 재정립할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지난 달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서소문본관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준공한지 22년이 지난 본관 건물이 노후화 함에 따라 편의시설, 수장공간, 전시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옛 대법원 건물에 들어선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은 국가 등록문화재인 전면의 르네상스식 현관부는 그냥 둔 채, 25년까지 지하공간을 수평으로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올 11-12월 중 설계공모를 거쳐 24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 26년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리모델링을 뛰어 넘는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1998년 개관해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부산시립미술관은 전시시설 노후, 항온, 항습 시스템 부재, 수장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2년 5월 설계공모를 시행,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261억 400만원이며 24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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