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N수생 등 비중 28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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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의 비중이 28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0만4588명으로, 이 중 35.3%(17만7942명)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었다.
졸업생 등 비중은 전년(31.1%)보다 4.2%포인트 늘어난 규모로, 1996학년도 수능(37.3%) 이후 28년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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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의 비중이 28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1994학년도에 수능이 도입된 후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이 30%를 넘긴 것은 7번뿐이다. 이 중 5번은 1990년대였고, 2000년대 들어서는 2001학년도(30.8%) 이후 상당 기간 30% 밑으로 내려갔다가 지난해에 31.1%로 올라섰다.
입시업계에서는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이 높아진 점,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으로 미적분과 과학탐구 선택자 등 소위 ‘이과생’이 유리해져 이들 사이에서 재수생이 증가한 점 등을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에서 ‘킬러문항(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수능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해 다시 대입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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