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N수생 등 비중 28년 만에 '최다'

김유나 2023. 9. 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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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의 비중이 28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0만4588명으로, 이 중 35.3%(17만7942명)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었다.

졸업생 등 비중은 전년(31.1%)보다 4.2%포인트 늘어난 규모로, 1996학년도 수능(37.3%) 이후 28년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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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검정고시생이 35.3%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의 비중이 28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0만4588명으로, 이 중 35.3%(17만7942명)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었다. 졸업생 등 비중은 전년(31.1%)보다 4.2%포인트 늘어난 규모로, 1996학년도 수능(37.3%) 이후 28년 만에 최대다. 지난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도 졸업생 등 비중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재수종합학원가 일대에 학생 모집 전단지가 붙어 있다. 뉴스1
구체적으로는 졸업생이 31.7%(15만9742명)로 전년보다 3.7%포인트(1만7439명) 늘었고, 검정고시생은 3.6%(1만8200명)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1994학년도에 수능이 도입된 후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이 30%를 넘긴 것은 7번뿐이다. 이 중 5번은 1990년대였고, 2000년대 들어서는 2001학년도(30.8%) 이후 상당 기간 30% 밑으로 내려갔다가 지난해에 31.1%로 올라섰다.

입시업계에서는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이 높아진 점,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으로 미적분과 과학탐구 선택자 등 소위 ‘이과생’이 유리해져 이들 사이에서 재수생이 증가한 점 등을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에서 ‘킬러문항(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수능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해 다시 대입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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