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주장 잃을 뻔했다…"콘테 남았으면 로메로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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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25)를 잃을 수도 있었다.
영국 '더 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로메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남았다면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났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메로와 콘테 감독이 함께하는 동안 전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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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25)를 잃을 수도 있었다.
영국 '더 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로메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남았다면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났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메로와 콘테 감독이 함께하는 동안 전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화려한 첫 시즌을 보낸 후에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도중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도운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감독과의 관계가 로메로 부진의 주요 원인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지난 시즌 콘테 감독 아래서 번창한 선수는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브릿지 기자는 "아주 좋은 소식통으로부터 로메로가 콘테 감독이 남았다면 떠났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은 상관이 없는 얘기지만, 당시에 두 사람은 전혀 맞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여름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알려진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85억 원)였다. 그간 든든하게 지켜줬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떠난 뒤였기에 큰 기대감을 자아냈다. 로메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데뷔 시즌에 햄스트링, 엉덩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으나 돌아올 때마다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했다. 공식전 30경기(1골)를 뛰면서 수비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34경기를 밟았던 로메로였으나, 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을 공개 지적한 후 구단으로부터 경질됐다. 잔여 시즌을 임시감독 체제로 임했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8위로 마감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에 매우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왔고, PL 4경기에서 3승 1무로 2위에 위치 중이다. 호성적에 있어 로메로의 역할이 컸다. 미키 판 더 펜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고, 2골을 올리며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였다. 거기다 부주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뽐내고 있다.
이런 로메로를 어쩌면 2023-24시즌에 못 볼 수도 있었다. 브릿지에 따르면 혹시라도 콘테 감독이 잔류했다면 로메로는 이적 요청을 해서라도 구단을 떠날 계획이었다. 다행히도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고, 행복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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