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 봉사하러 가시죠" 신한투자증권 나눔의 손길 활발
월급 1만원 미만 끝자리 모아 기금
‘모아모아해피’ 1000명 넘게 참여
초·중·고교 학생 위한 ‘금융캠프’
■올바른 사회공헌 문화 정착 노력...'모아모아해피'
1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모아모아해피' 운영을 통해 올바른 사회공헌 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임직원이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월급에서 만원 미만의 끝자리가 자동으로 공제되고,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매달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모아모아해피 기금을 통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공단 보훈원 어르신들에게 휠체어 및 안전 지팡이를 기부했는데 모아모아해피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기금을 통해 전달됐다.
또 보건복지부 승인 비영리법인 해피기버를 통해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보훈공단 보훈원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는 목적으로 설립된 시설로, 현재 100여분의 국가유공자가 입소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모아모아해피 프로그램을 통해 굿네이버스와 탄자니아 학교 설립, 제주도 해녀 보청기 지원사업, 강원도 산불 피해 긴급 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신한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지난 7월 29~30일 충북 일대 집중 수해 지역에서 무너진 농사시설 복구 및 부유물 제거작업 현장 봉사를 실시했다.
이어 8월에는 수해를 입은 충북 보은군 수재민 150여명에게 생필품을 비롯해 간편 음식 등이 담긴 지원물품 박스를 만들어 전달했다. 박스는 생수, 휴지, 치약, 라면, 김 등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10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본사에서 진행된 물품상자 만들기 활동에는 현장 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사내 봉사문화 정착 통해 생물 다양성 보존
신한금융그룹의 'Zero Carbon Drive'에 발맞춰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전자문서 업무 처리로 절감된 종이가 120만장을 돌파했다. 2018년 시작한 신한투자증권의 전자문서 서비스는 지점 및 PWM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를 작성하고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문서 도입으로 문서 작성의 번거로움은 덜고, 작성 시간은 단축됐다는 신한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또 페이퍼 제로(ZERO) 환경으로 고객정보 노출이 사전에 차단돼 고객 정보보호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24일 기준 전자문서로 작성돼 절감된 종이가 121만5100여장에 달한다. 통상 A4용지 8300장 생산에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46그루의 나무를 살린 셈이다.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통한 생태계 다양성 보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생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유엔(UN)의 생물 다양성 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됐다.
이날 활동에는 기관 고객 그룹과 리서치센터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하천 살리기 활동을 펼쳤다. 신한투자증권 임직원은 환경실천연합회가 제공한 미생물이 발효된 EM 흙공을 하천에 투척했다. EM흙공은 유용 미생물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 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으로 수질 정화,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효과가 있다.
8월에는 자발적 봉사의 일환으로 신한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샛강생태공원 산책로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사내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매주 금요일을 봉사의 날(매금봉)로 정하고 매주 자발적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헌혈 버스 운영, 장애인이 만들어 납품하는 쇼핑백 제작 보조, 보육원 퇴소 보호 종료 아동 대상 생필품 지원 박스 만들기, 아기용품 포장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금융교육부터 ESG포럼까지
신한투자증권은 2012년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및 현장 견학 프로그램인 '따뜻한 금융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과 협력하 1사1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금융교육을 통해 미래의 경제 주체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인식을 갖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따뜻한 금융캠프 교육은 직접 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과, 학생들이 여의도 본사를 직접 방문해 견학을 찾아오는 방식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 수행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매년 ESG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달 6일 열린 제2회 신한투자증권 ESG포럼에는 64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ESG 관련 임원 및 실무진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이 연간 ESG 경영의 지표로 삼을만한 어젠다를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SG 공시 전환의 해를 맞아 주요 주제로는 ESG 공시 의무화 대응을 위한 최신 동향과 추진 과제가 논의됐다. ESG 컨센서스와 기업가치 평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공시 확정안 및 대응에 대한 발표, 탄소중립 통상 제도와 ESG 연계, RE100 실질적 이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올바른 사회공헌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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