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무관" 채용門 활짝 연 배터리소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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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그룹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사들이 본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 채용 시장의 단비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올해 하반기 배터리 소재 부문 대규모 신입 및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도 전공과 관계없이 외국어, 정보기술(IT), 미디어 활용 및 콘텐츠 제작 등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는 '뉴 프론티어 통섭인재 전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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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확장따른 인력 확충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올해 하반기 배터리 소재 부문 대규모 신입 및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입직원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연구개발(R&D), 안전·환경·소방, 기획지원 등이며, 경력직은 전략, 법무, 투자·재무, 마케팅, 품질, 환경·보건, 보안, R&D, 행정 등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신입·경력직원 수는 최소 200명 이상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총 채용인원은 밝힐 수 없지만 수백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포스코퓨처엠 전직원 수는 창립 후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 전직원이 지난 2021년 말(2019명)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지 불과 2년 만이다. 지난해 말 총 직원 수는 2335명, 올해 상반기는 2813명 등 가파르게 규모가 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도 전공과 관계없이 외국어, 정보기술(IT), 미디어 활용 및 콘텐츠 제작 등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는 '뉴 프론티어 통섭인재 전형'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9월 실시했던 '글로벌 통섭형 인재 전형'보다 범위가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당시 지원 대상은 글로벌 어학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었다. 이 전형으로 선발된 인원은 현재 캐나다 등 회사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과 엘앤에프도 올해 하반기 채용을 이어간다. 에코프로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 목표를 '500명 이상'으로 잡았다.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은 아직 없지만 상시 채용을 통해 목표를 채우겠다는 입장이다. 에코프로그룹 관계자는 "올해 총 채용 목표는 1000여명으로 상반기 이미 500여명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그룹이 집중하는 채용 분야는 R&D, 공장 운영직, 해외 주재원(사무직 포함) 등이다. 해외 주재원은 영어, 헝가리어, 프랑스어 사용자를 중심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에코프로그룹 자회사 에코프로는 올해 2월 한국외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엘앤에프도 올해 하반기 사무직 직원 20~3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사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소재사들이 미래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규 인력 충원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며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R&D 분야 채용도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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