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아저씨,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 겸직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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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열풍을 주도하며 '배터리아저씨'로 불린 박순혁 작가가 넥스테라투자일임 운용본부장직과 금양 홍보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작가는 금양과는 IR 대행 계약을 맺은 것이며 본업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의 투자자문업이라는 입장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작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 운용 인력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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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펀드 운용 논란에 "110억은 2차전지 없는 공모주"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열풍을 주도하며 ‘배터리아저씨’로 불린 박순혁 작가가 넥스테라투자일임 운용본부장직과 금양 홍보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작가는 금양과는 IR 대행 계약을 맺은 것이며 본업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의 투자자문업이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감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확인한 사항이라는 주장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해당 회사에서 박 작가가 운용 중인 계약 수는 총 7건으로 119억3500만원 규모다.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작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 운용 인력으로 등장했다.
박 작가는 올해 5월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의 기업설명(IR) 담당 홍보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투자일임사의 운용본부장이 특정 기업의 IR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2차전지주 등 주식을 추천한 것은 겸직금지 및 이해상충방지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 작가는 지난 4일 넥스테라투자일임에 사표를 제출했다. 다만 넥스테라투자일임과 금양 IR 홍보이사 업무 병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감사에서도 문제 없음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박 작가가 운용 중인 119억원 규모 자산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펀드는 8억원에 불과하다고도 반박했다. 박 작가는 “110억원 규모 펀드는 주로 법인 대상 공모주 펀드로 이 계좌에는 공모주만 들어가 있고 추천 2차전지 관련주 매매는 없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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