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수능 3년째…수학 미적분 선택 늘어 이과경쟁 치열
◆ N수생 폭증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킬러 문항이 배제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조는 최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시험 난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능에 다시 도전하려는 재수생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중 상당수는 의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수능에선 국어·수학 영역 등에서 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전부터 수능을 보기 위해 문의하는 재수생 등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에선 '언어와 매체'가, 수학에선 '미적분'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났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은 30만6418명(61.1%), 언어와 매체는 19만4903명(38.9%)이 각각 선택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에선 확률과 통계를 22만3550명(46.7%), 미적분을 23만5100명(49.2%), 기하를 1만9433명(4.1%)이 골랐다.
언어와 매체는 국어 영역의 다른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에 비해 난도가 높아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를 더 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수학에서도 같은 이유로 미적분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났다.
[한상헌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성 이말 할때 정 뚝떨어진다…돌싱男이 꼽은 이별결심 행동 - 매일경제
- 올해는 거실, 4년뒤엔 부엌…적금처럼 사는 ‘반값 아파트’ 나온다 - 매일경제
- “3기 신도시만 기다렸는데”…입주 지연 소식에 사전청약 당첨자 ‘멘붕’ - 매일경제
- “위험 산모보다 촬영이 먼저?”…드라마 제작사 민폐 촬영 사과 - 매일경제
- 분양가 평당 4000만원 강남인줄 알았는데…강북 아파트 어디길래 - 매일경제
- 李 만나 울먹인 박지현 “회복식 만들어드리겠다…단식 멈추고 같이 싸우자” - 매일경제
- “세상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거야”…대전 교사 가해자 신상 폭로 - 매일경제
- ‘강제 키스’ 발뺌하던 남자의 최후…“모든 직 사퇴할 것” - 매일경제
- “대체 얼마나 벌길래”…‘의대 광풍’ 대한민국, N수생도 역대급 - 매일경제
- 류현진, 13일(한국시간) 슈어저와 맞대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