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금리 올릴까…BOJ 발언에 장기금리·엔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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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1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0.710%까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10년물 금리가 0.7%를 넘긴 것은 2014년 1월이 마지막이다.
일본 국채금리와 엔화가 오른 이유는 우에다 총재가 최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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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총재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할 수 있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일본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그동안 약세를 보여오던 엔화 또한 강세로 전환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국채금리와 엔화가 오른 이유는 우에다 총재가 최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일본 물가 상승 기미가 확실해진다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BOJ는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를 억제하는 정책인 수익률곡선제어(YCC)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YCC의 상한을 사실상 0.5%에서 1.0%로 상향 조정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 영향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331.1원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7.0bp(1bp=0.01%포인트) 오른 3.86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6.6bp 오른 3.961%를 기록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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