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1차 방류 종료…“파견 전문가, 원전서 오염수 이송량 등 확인”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 일정이 오늘(11일) 최종 마무리되고, 방류 기간 현지에 파견됐던 우리 측 전문가들도 귀국했습니다.
현지 활동 내용도 공개됐는데요, 전문가들은 IAEA와의 회의를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귀국 전 한차례 원전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시작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9일 동안 희석된 오염수 약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내면서 1차 방류 일정을 끝냈습니다.
방류 기간 현지에 파견됐던 우리 정부 전문가 3명도 1차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고, 비공개 상태였던 활동 내용과 동선도 구체적으로 공개됐습니다.
파견 전문가들의 현지 활동은 크게 4가지입니다.
먼저 ▲현지 기술회의 및 ▲IAEA 본부까지 참여하는 화상회의, ▲일일 보고서 공유 등을 통해 IAEA의 방류 검증 활동을 파악했습니다.
현장 활동으로는 ▲원전 시설을 한 차례 방문해 K4 탱크와 이송설비 등을 확인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이송 설비에서는 유량계를 직접 관찰해 그간 모니터링했던 데이터와 유사한 시간당 18~19㎥ 내외의 오염수가 희석 설비로 옮겨지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지난 6일 이송배관 누설감지기 작동에 대해선 현지 전문가들의 원인 파악 요청 결과, 빗물로 인한 오작동으로 확인했고, 8일 화재경보기 작동과 10일 누설감지기 작동은 각각 외교 채널과 규제기관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신재식/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 : "결과적으로 세 건 모두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추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국민들께 브리핑을 통해 신속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IAEA 자료를 토대로 지난 방류 기간 오염수 희석설비와 원전 부근 바다의 삼중수소 농도는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어 이번 주 IAEA와 전문가 화상회의를 열어 1차 방류 종합 평가 등을 공유하고, 다음 주 중 현지 방문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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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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