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임은정, `고연전` 치어리더로 깜짝 등장..."응원 사랑하기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대가 모교인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2023 정기 고려대·연세대 친선경기대회(고연전) 축구경기에 응원 단복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11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임 검사는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나타나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이날 임 검사의 치어리딩 깜짝 등장은 입학 30주년을 맞은 응원단 출신 졸업생들이 모이는 홈커밍 행사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가 모교인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2023 정기 고려대·연세대 친선경기대회(고연전) 축구경기에 응원 단복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11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임 검사는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나타나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93학번으로 고대 법학과를 졸업한 임 검사는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학 시절 학교 응원단인 '영타이거스(Young tigers)' 활동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타이거스는 응원단 소속이기는 하지만, 무대에 서는 응원단원이 아닌 기수부로 분류되는 단원이다.
이날 임 검사의 치어리딩 깜짝 등장은 입학 30주년을 맞은 응원단 출신 졸업생들이 모이는 홈커밍 행사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임 검사는 같은 학번 동문들과 응원가에 맞춰 활짝 웃으며 응원 동작을 펼쳐보였다.
임 검사의 치어리딩 모습이 영상 등에 담겨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고대 재학생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서도 임 검사의 치어리딩이 화제가 됐고, 일부 재학생들은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임은정 검사 왔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 검사는 이에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응원써클인 Young Tigers 출신인 것을 잘 아는 대학 동기로부터 입학 30주년 행사 응원 모임에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대는 제 모교이기도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모교이기도 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면서 "무엇보다 응원을 사랑하기에 눈 질끈 감고 합류했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응원은 정정당당하게 룰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띄우는 함께하는 이들의 환호이자 힘을 북돋우는 격려"라며 "오늘을 견디며 내일을 만들어 가는 고단한 분들에게 환호와 박수가 필요한 시간이니, 저 역시 그런 분들을 환호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노라고 이렇게 신나게 응원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고연전에는 임 검사 외에도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참여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93학번인 한성주는 단상에 올라 럭비 경기 응원전을 펼쳤다.
한편, 임 검사는 법무부 검사적격심사위원회의 심층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검사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을 제외한 검사는 임명 후 7년마다 적격심사를 받는다. 그 결과 직무수행 능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검사들은 '심층 적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
심사위는 변호사·검사·법학교수 등 9명으로 이뤄진다. 심사위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의결로 법무부 장관에게 퇴직을 건의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이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대통령에게 퇴직 명령을 제청하게 된다.
임 검사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임 부장검사의 낮은 근무평정과 조직 내 이른바 '튀는 행동'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 부장검사 측에선 상급자 주관이 들어간 근무평정을 바탕으로 퇴직을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임 검사는 당시 자신이 검찰 내부의 문제를 고발해 심층 심사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밤중 `금은방 습격男` 훔쳐간 귀금속, 알고 보니 `모조품`
- `이승만기념관` 모금 시작하자마자 3억…배우 이영애도 참여
- 尹 저격한 이준석 "저와 일하기 전부터 쫓아낼 계획...`윤핵관 형님들 미안합니다`로 결론"
- 백두산 천지에 괴생물?…"물살 가르며 유영` SNS 발칵
- 검사 임은정, `고연전` 치어리더로 깜짝 등장..."응원 사랑하기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