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공식홈페이지 통해 최운정 임신 사실 알려

이태권 2023. 9.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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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최운정(33)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LPGA투어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PGA투어 챔피언 최운정이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첫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5년 다나오픈에서 유일한 LPGA 우승을 거뒀다.

지난 2021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최운정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재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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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최운정(33)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LPGA투어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PGA투어 챔피언 최운정이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첫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운정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임신 초음파 영상을 공개하며 해시태그를 이용해 아들인지 딸인지 알 수 없지만 발차기가 예사롭지 않아 성별이 궁금하다"고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5년 다나오픈에서 유일한 LPGA 우승을 거뒀다. 이밖에도 50회 이상 톱10에 드는 등 LPGA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상금 701만 5611달러(약 93억 3000만원)를 획득했다.

지난 2021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최운정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재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LPGA투어는 '엄마 골퍼'를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대회장에 무료로 탁아소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시 탁아소에는 유아교육 전문가도 배치돼있다. 또한 LPGA투어는 임신한 선수에 최대 2년의 출산 휴가를 부여하고 복귀하면 갖고 있던 시드에 따라 출전 대회수도 보장한다.

이에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자연스레 출산 이후 선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은 스테이시 루이스는 지난 2018년 10월 첫 딸을 출산 후 이듬해인 2019년 1월 복귀한 뒤 1년 7개월여만에 LPGA투어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에이미 올슨(미국)이 임신 5개월차에 US여자오픈 예선을 통과하고 지난 7월 열린 본 대회에 출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슨은 9월 출산 예정이다.

올슨 외에도 소피아 포포프(스웨덴) 등이 출산을 앞두고 있고 최근에는 최운정에 앞서 넬리 코다(미국)의 언니인 제시카 코다(미국)가 내년 2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료사진=최운정)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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