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법인 PwC, 美서 컨설팅 업무 축소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미국에서 컨설팅 업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PwC가 미국에서 일부 자문 서비스를 중단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컨설팅 부문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wC와 같은 회계법인이 컨설팅을 중단·축소하려는 이유는 각국의 규제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구조 재편에 영향 미칠 듯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미국에서 컨설팅 업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감사 대상 기업과의 이해 상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컨설팅업계의 한 축인 대형 회계법인의 비중이 줄게 되면 산업 구조가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PwC가 미국에서 일부 자문 서비스를 중단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컨설팅 부문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세무 컨설팅 업무는 이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PwC는 또 감사 업무 중 비윤리적 행위가 포착되거나 금융 스캔들을 일으킬 경우 미국 고위 임원진의 급여를 환수하고, 소속 회계사가 고객사의 파산 가능성 등을 판단할 때 검토해야 하는 범위를 확대하는 안을 마련했다. 미국 외 다른 나라 법인에도 추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PwC와 같은 회계법인이 컨설팅을 중단·축소하려는 이유는 각국의 규제 때문이다. 각국은 글로벌 회계법인에 컨설팅 부문 독립을 촉구해 왔다. 피감 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까지 수행하면 감사가 느슨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PwC가 컨설팅 업무를 축소하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경쟁사도 참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Y는 컨설팅 사업부의 분사, PwC는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있다. PwC는 앞서 경쟁사들에 감사품질센터(CAQ)를 통해 공동 행동에 나서자고 제안했으나 업계의 지지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지난해 PwC, EY, 딜로이트, KPMG 등 4대 회계법인의 미국 내 피감기업 대상 컨설팅 수익은 15억달러(약 2조원)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황푸강에 韓스마트폰 떠다녀요"…'갤Z플립5' 배 띄운 삼성 [영상]
- "한국 좋아요" 인기 폭발하더니…K유통, '이 나라'에 꽂혔다
- '팬'이었던 그가 '안티' 된 이유…'쇼핑의 감성' 간과한 쿠팡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 값싼 중국산의 습격…EU 태양광 업계 '줄파산' 위기
- "일본차 잘나가네"…日 오염수 논란에도 '노재팬' 없다
- 돌아온 유인촌, 이번엔…"문화체육부 장관 유력"
- 손흥민이 셀카 거절?…"아이폰 No! 갤럭시만 가능해요"
- '이승만기념관' 모금 시작하자마자…이영애 "참여하겠다"
- 김동호♥윤조, 11월 결혼 "동료→부부로…오랜 사랑 결실"
- 셰프 눈앞에 있는데…초밥에 방사능 측정기 들이댄 中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