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복귀 속도내나…알리바바 이끈 장융 CEO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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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의 빈자리를 메웠던 장융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차이신 등에 따르면 전날 장 회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및 CEO에서 사임했다.
장 회장을 대신해 우융밍 알리바바 CEO가 클라우드 사업부 수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그러다 지난 6월 인사에서 장 회장이 알리바바 회장 겸 CEO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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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의 빈자리를 메웠던 장융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차이신 등에 따르면 전날 장 회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및 CEO에서 사임했다. 그는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알리바바가 조성하는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펀드 운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 회장을 대신해 우융밍 알리바바 CEO가 클라우드 사업부 수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2009년 중국 최대 쇼핑 행사로 자리 잡은 광군제를 조직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알리바바 CEO 자리에 올랐고, 2018년 마윈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일인자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6월 인사에서 장 회장이 알리바바 회장 겸 CEO직에서 물러났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그의 사임을 두고 “장융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 회장이 물러나면서 마윈의 경영 복귀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윈은 2020년 10월 당국 규제를 비판한 뒤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올해 3월 중국으로 돌아왔고, 6월엔 계열사 임원 회의를 소집하는 등 경영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신정은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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