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한기 측 "황무성 퇴직 종용 위증" 수사 요청

김혜린 2023. 9.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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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측이 황무성 전 사장의 '퇴직 종용'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에 위증 혐의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황 전 사장이 재판에 두 차례 증인으로 출석해 퇴직 종용과 관련해 위증했으니 엄벌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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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측이 황무성 전 사장의 '퇴직 종용'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에 위증 혐의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황 전 사장이 재판에 두 차례 증인으로 출석해 퇴직 종용과 관련해 위증했으니 엄벌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취임이 어려워진 황 전 사장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뜻으로 사직서를 내고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2013년 9월 직접 사직서를 쓰고 도장을 찍었는데도, 마치 고인이 충성 맹세를 강요해 사직서를 쓰고 서명한 것처럼 위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또 황 전 사장과 언론, 검찰이 고인을 범법자로 확정하고 유포해 결국 사망에 이르렀고, 황 전 사장의 책임이 없지 않은데도 증인으로 선 자리에서 위증해 현재까지도 허위 사실을 바로잡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전 사장은 2014년 대장동 컨소시엄에 민간업자들 구상과 달리 대형 건설사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자 성남시 수뇌부 지시에 따라 유 전 본부장이 자신에게 사표를 내라고 종용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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