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식 前 고려대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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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1980년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6년부터는 고려대 문과대 강단에 섰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장을 거쳐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대 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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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6년 경기 고양군 숭인면 제기리(현 서울 제기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양정고,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부터 1961년까지 양정고 교사로 일했다. 1966년부터는 고려대 문과대 강단에 섰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장을 거쳐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대 총장을 지냈다.
<육당 연구> <한국개화사상사> <한국전통문화시론> <한국개화기의 문학사상연구> <일제하의 한국 문학, 예술운동사>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5·16 민족상(1971), 세종문화상 문화부문(1982), 대통령 표창(1982), 보관문화훈장(1992), 효령대상(2003) 등을 받았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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