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리흑돈' 교잡돈, 국내 돼지 생산체계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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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돼지고기를 살 때도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맞는 제품을 사는 '가치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일반 비육돈)의 95% 이상은 요크셔, 랜드레이스, 두록 삼원 교잡돈 생산 체계를 따르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해 생산한 돼지고기가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와 흑돼지 산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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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최근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돼지고기를 살 때도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맞는 제품을 사는 '가치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해 흑돼지 품종인 '우리흑돈'을 일반 비육돈 생산체계에 시범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일반 비육돈)의 95% 이상은 요크셔, 랜드레이스, 두록 삼원 교잡돈 생산 체계를 따르고 있다. 해외에서 도입한 이 방식은 돼지의 번식 능력과 육질 향상에 효과적이라 오랫동안 통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먼저 우리흑돈과 두록 순종을 교잡해 '우리흑돈 교잡돈'을 생산했다. 일반 비육돈과 비교해 성장은 5일 정도 느리지만 고기 색과 근내지방, 고기의 질긴 정도(전단력)가 우수하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근내지방 함량이 2배 이상 많아 풍미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정확한 검증을 위해 올해부터 기업형 농장 2곳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5년부터는 전국 돼지인공수정센터에 보급해 희망 업체에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해 생산한 돼지고기가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와 흑돼지 산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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