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2구역 재건축 ‘윤곽’… 예상 분양가 3.3㎡당 7500만원

이종배 2023. 9. 11.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통기획 2구역(신현대 9·11·12차)의 분양가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압구정동 신통기획(2~5구역)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조합이 3.3㎡당 일반 분양가(추정)를 7500만원선으로 산정했다.

12차 전용 83㎡ 조합원은 9차 동일 평형 조합원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추가분담금이 산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설문조사 추정분담금 제시
공사비 3.3㎡당 950만원으로 산정
전용 84㎡ 분양가 24억원 웃돌듯
대치동 은마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처럼 단지 중앙에 초대형 공원을 조성한 압구정2구역 조감도 DA건축 제공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통기획 2구역(신현대 9·11·12차)의 분양가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압구정동 신통기획(2~5구역)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조합이 3.3㎡당 일반 분양가(추정)를 7500만원선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전용 84㎡의 분양가는 평균 24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11일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희망평형 등 2차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번 조사는 사업시행인가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조합원들의 희망평형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2구역 조합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예상 추정분담금(추가분담금)'도 제시했다. 신통기획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2~5구역 중 예상 분담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비는 3.3㎡당 950만원으로 산정했다. 원자재값 및 인건비 인상 등을 감안해 1000만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책정했다.

관심을 모으는 추정 일반 분양가는 3.3㎡당 7500만원으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가 예상하고 있는 일반 분양가(3.3㎡당 77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경우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84㎡는 24억~26억원, 102㎡는 30~31억원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합은 이 같은 예상 공사비와 일반 분양가를 기준으로 '추정비례율'을 69.58%로 전망했다. 비례율은 재건축 완료 후 총 수입에서 총 사업비를 뺀 금액을 종전 감정평가액으로 나눈 값을 뜻한다.

예상 추정분담금(추가분담금)을 보면 9차 전용 83㎡ 조합원이 전용 84㎡(35평형)에 입주할 경우 9599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 조합원이 전용 102㎡(42평형)을 선택할 경우 6억1759만원, 115㎡(47평형)을 원할 경우 9억6459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9차 전용 136㎡ 보유자가 전용 84㎡와 102㎡에 입주하면 각각 9억1292만원, 3억9132만원을 돌려 받는다.

11차 전용 83㎡의 경우 추가분담금이 가장 많다. 동일 평형인 전용 84㎡ 입주시 1억6557만원, 전용 102㎡ 선택시 6억8717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12차 전용 83㎡ 조합원은 9차 동일 평형 조합원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추가분담금이 산정됐다.

예상치이지만 전용 83㎡ 조합원이 더 넓은 평형(전용 102㎡·40평형)으로 옮겨갈 경우 동일 평형대보다 추가부담금이 6배 가량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2구역 조합 관계자는 "대략적인 추정분담금이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아직 설명할 수 없다"며 "단 종전보다 평수가 넓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근 D 공인 관계자는 "감정평가로 산정한 재산가치가 단지별·타입별로 차이가 제법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투자 시 재건축 후 미래가치 외에도 사업 추진 속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