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클린스만 거론되자 “Noooooooo”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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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부진으로 경질된 한지 플릭(58)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한 독일 매체가 경악했다.
바바리안은 "독일이 한지 플릭을 경질했다. 대표팀에서의 끔찍한 경험 후 그에게는 더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9일 있었던 일본전 대패가 마지막 기회였다"며 "빌트가 독일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오른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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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부진으로 경질된 한지 플릭(58)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한 독일 매체가 경악했다.
11일(현지시간) 독일 축구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는 현재 공석인 자국 대표팀 사령탑의 후보군을 놓고 재치있는 기사를 게재했다.
바바리안은 “독일이 한지 플릭을 경질했다. 대표팀에서의 끔찍한 경험 후 그에게는 더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9일 있었던 일본전 대패가 마지막 기회였다”며 “빌트가 독일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오른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독일 대표팀은 감독 없이 나아갈 수는 없다”며 “독일이 유로 2024를 유치한 이후 개최국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당황스러운 일일 것이다. 현재 몇몇 감독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실 조금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바리안은 빌트가 언급했다는 10명의 후보를 1~4티어로 분류하고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적합성과 관련된 평가도 덧붙였다.
1티어의 제목은 “일어나지 않을 일”로, 위르겐 클롭(56) 리버풀(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과 지네딘 지단(51·프랑스) 전 감독이 거론됐다.
바바리안은 클롭에 대해 “대단한 후보지만 리버풀이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보인 적도 없다”고 했다. 지단에 대해서는 “대표팀의 상처를 메꿀 수 있겠지만 그는 독일어를 하지 못한다. 아마 프랑스 감독을 원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2티어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다. 라인도르프 알타흐(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감독이었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루디 펠러(63), 마티아스 자머(56)가 거론됐다.
클로제에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큰 경험이 없다. 차라리 이 혼란과 거리를 두는 편이 낫다”고 했고, 펠러와 자머에는 “오랫동안 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들었다.
3티어는 “박수칠만 함”으로, 전 감독들인 율리안 나겔스만(36)과 올리퍼 글라스너(49), 루이스 판 할(72·네덜란드)이 후보로 올라왔다.
이중 뮌헨을 떠났지만 구단으로부터 위약금을 지급받고 있는 나겔스만에 대해서는 “DFB(독일축구연맹)가 할 일은 뮌헨이 그에게 돈을 지급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맹이 사용 가능한 여윳돈은 정확히 ‘0유로’다”라고 비관했다. 판 할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독일어를 구사하고 대표팀 경력도 있다. 하지만 건강이 문제다. 한편 그는 플릭 감독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적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4티어는 “무슨 생각들일까?”(What are they thinking?)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제목이었다. 여기에는 로타어 마테우스(62) 전 불가리아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이 들었다.
두 감독에 대한 바바리안의 평가는 박했다. 마테우스에는 짧게 “안돼”라고만 답했다. 클린스만에는 더욱 부정적이었는데, 최악의 선택이라는 듯 “N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라고 평했다. 마테우스는 2011년 불가리아 대표팀을 끝으로 감독직을 맡고 있지 않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 재직하던 2006년 팀을 국제축구연맹(FIFA) 2006 독일 월드컵 3위로 이끌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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