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세계 1위 도약한다...대시민 보고회

강진구 기자 2023. 9.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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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업투자 환경 등 포항의 우수한 산업 여건과 전국 최초 이차전지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대한 추진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2050 포항의 미래 모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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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매출 100조 원, 고용 창출 1만 5000명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새 미래 열어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1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전지보국 대 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3.09.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전지보국 대 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김성근 포스텍 총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내 산·학·연·관 기관·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미래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감사패, 표창패 전달, 2050 전지보국 대시민 보고, 전지보국 성공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업투자 환경 등 포항의 우수한 산업 여건과 전국 최초 이차전지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대한 추진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2050 포항의 미래 모습’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향후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혁신 거점으로 국가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세계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용수·폐수처리, 전력시설·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기반시설 조기 준공·신설을 위해 관련 중앙 부처와 유관 기관과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 산업단지 확장 등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진력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첫 간담회를 가진 국내 이차전지 분야 석학과 전문가, 이차전지 선도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지보국 전문가TF와 함께 실무TF, 산단기반TF로 구성된 ‘전지보국위원회’도 출범해 특화단지 육성·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이차전지 기업 30여개 사가 원팀(One Team)을 이루는 ‘이차전지 기업협의회’도 오는 10월 중 발족해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협력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18일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이차전지 전문가 대토론회’에 이어 11월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해 이차전지 선도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면적 최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유도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여는 기회발전 특구를 유치해 혁신성장을 촉진할 국가 투자유치 플랫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 100만t, 매출액 70조 원, 이차전지 소재 전체 매출액 100조 원 이상, 고용 창출 1만 5000명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과 초격차 기술개발, 전문 인력양성, 이차전지 원료·소재의 내재화를 통해 세계 1위 양극재 생산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50만 시민과 함께 포항의 제2 도약과 지역 균형발전, 국가 발전에 최선에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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