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연구 끝.. 뉴캔서큐어바이오, 고형암 신약 임상 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과학이 그 희망이죠."
연구를 주도한 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는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개발한 치료제가 임상 시험 승인을 통과해 기존 항암 치료법을 넘어선 항암 치료제로서의 임상 효과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임상이 성공하면 국립암센터(NCC)가 만든 '종양학 분야 세계 최초'(World first in oncology)이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혁신신약)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과학이 그 희망이죠."
12년간 연구한 '항암 혁신 신약'의 임상 1상 개시에 대해 김수열 국립암센터 박사가 밝힌 소회다. 김수열 국립암센터 박사(최고연구원)팀이 2010년부터 연구해 온 '항암 혁신 신약'이 최근 임상 1상을 개시했다. 2020년 김 박사가 뉴캔서큐어바이오(주)를 사내 창업했고, 올 초 국립암센터로부터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았다. 지난 5월 식약처 IND(임상시험계획) 통과 후 고형암 환자에 대해 KN510, KN713 병용 요법의 제 1상 임상시험을 본격 개시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는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개발한 치료제가 임상 시험 승인을 통과해 기존 항암 치료법을 넘어선 항암 치료제로서의 임상 효과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임상이 성공하면 국립암센터(NCC)가 만든 '종양학 분야 세계 최초'(World first in oncology)이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혁신신약)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개발한 소분자 화합물 지방산화억제제 'KN510713'는 혁신 신약 항암제로,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종양 세포만 에너지 공급을 끊는 새로운 기전을 가졌다. 비임상 단계에서 췌장암 성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고, 이 같은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대회 키스톤(2022)과 AACR·바이오USA(2023)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개시한 임상시험은 1년간 목표 약물의 안정성과 독성을 검증한다. 임상 연구 책임자는 우상명 국립암센터 교수다. 뉴캔서큐어바이오는 2년 뒤 췌장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제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신약을 개발하는 많은 동료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저 문밖에는 희망이 없이 죽음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는 것과, 우리 과학이 그 희망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과학을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자 할 때, 신 앞에 선을 이루는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발달장애 아이 때리고 욕하는 남편…"너 때문" 아내 원망까지 - 머니투데이
- 나비 "옷 벗다 팬티 같이 내려가 다 보여줘…스타일리스트 미안" - 머니투데이
- "승리 아직도 클럽 다녀"…출소 7개월만에 등장한 사진 보니 - 머니투데이
- 김히어라 '학폭 의혹' 법정으로…"다툼만 있어도 가해자 의심" - 머니투데이
- 황기순 "원정도박으로 필리핀서 노숙…30분만에 천만원 날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