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망교사, 세이브더칠드런 정기 후원했었다" 언급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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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 A 씨가 과거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몇 년 간 후원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11일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자녀를 낳은 2011년부터 수년간 이 단체에 월 3만 원씩 후원했다.
대전교사노조 측은 유족의 말을 빌려 "A 씨가 출산과 함께 마음으로 낳은 아이를 후원하고자 했다. 가장 중립적이고 종교색 없는 단체 같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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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 A 씨가 과거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몇 년 간 후원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11일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자녀를 낳은 2011년부터 수년간 이 단체에 월 3만 원씩 후원했다. A 씨는 자신이 후원하던 네팔의 한 아동이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사노조 측은 유족의 말을 빌려 "A 씨가 출산과 함께 마음으로 낳은 아이를 후원하고자 했다. 가장 중립적이고 종교색 없는 단체 같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2011년 당시 후원자 명단에 A 씨 이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2011년쯤 후원자 명단에 A 씨와 같은 이름이 있지는 않다. 다만 후원 종료로 기록이 말소됐거나 A 씨가 자녀의 이름 등으로 후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A 씨가 아동학대로 신고 당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A 씨에게 '정서학대' 의견을 내고 아동에게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한 단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A 씨가 초등교사노조에 교권침해 사례를 제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아동학대 조사기관의 어이없는 결정을 경험했다"며 "그들은 교육현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경찰의 요청으로 조사 결과를 넘겼으며 처벌과 관련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대전시로부터 위탁을 받고 대전 서부(서구·유성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중이다. 아동복지법에 따라 각 지자체는 1곳 이상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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