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대응 긴급점검…이번 주 ‘지진안전 주간’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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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정부가 지진대응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1일) 오후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조치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를 '지진안전주간'으로 지정해 안전 행동요령과 옥외 지진대피소 등의 정보를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진안전주간은 2016년 경북 경주 지진을 계기로 이듬해부터 매년 9월 중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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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정부가 지진대응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1일) 오후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조치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외교부는 모로코 재외국민과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등에 대한 피해 상황과 지원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시설 긴급점검, 교육부는 긴급대피장소 점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원전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를 ‘지진안전주간’으로 지정해 안전 행동요령과 옥외 지진대피소 등의 정보를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진안전주간은 2016년 경북 경주 지진을 계기로 이듬해부터 매년 9월 중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5개년 단위로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1년부터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률은 75.1%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률 80.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도 내진성능 공개제도 활성화, 의무대상 확대 등 내진성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밤 아프리카 모로코의 아틀라스산맥 산악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 1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122명이 숨진것으로 집계됐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KBS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01)
-진동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 차단하고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합니다.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건물 밖으로 나와서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공간이 넓은 건물에서 진동이 시작되면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합니다.
-운전 중에는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열쇠를 둔 채 대피합니다.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진해일 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지진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있을 수 있으니, 공공기관의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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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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