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 “김정은, 열차로 북러 정상회담 위해 러시아로 출발”

노기섭 기자 2023. 9.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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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 등을 계기로, 이르면 오는 12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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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 유력
지난 2019년 4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11일 “김정은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정보당국에서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김정은이 평양을 떠나서 이동 중인 것 같다”고 확인했다.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 등을 계기로, 이르면 오는 12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경우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같은 도시에서 재회하게 된다.

앞서 국방부는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만약에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은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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