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 “푸틴−김정은 EEF에서는 안 만난다”

유재인 기자 2023. 9.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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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 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동방경제포럼(EEF) 기간 만날 것으로 예측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행사 기간에는 만나지 않을 전망이다. 공식 행사는 13일까지 예정돼 있어, 양국 정상이 행사가 끝난 후 만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러시아 RTVI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EEF에서는 계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RTVI는 페스코프 대변인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 AP 등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EEF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0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은 CBS 방송에 출연해 “(긴밀해지는 북러관계에) 러시아와 북한 모두 더 고립될 것을 확신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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