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원 소식에… HD현대건설기계 등 재건株 반등

권오은 기자 2023. 9.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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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재건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건설기계업종 등 이른바 '재건주'의 주가가 11일 큰 폭으로 올랐다.

HD현대건설기계 주식은 이날 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23억달러(3조500억원)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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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인프라부의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왼쪽 첫번째) 등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이 지난 6월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125톤 초대형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장비들을 살피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제공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재건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건설기계업종 등 이른바 ‘재건주’의 주가가 11일 큰 폭으로 올랐다.

HD현대건설기계 주식은 이날 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9.15%(6500원) 오르며 지난달 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종가 기준 1만600원으로 전장보다 4.64%(470원) 상승했다. 이밖에 에스와이, 삼부토건, 서연탑메탈, 에쓰씨엔지니어링 등도 강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23억달러(3조500억원)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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