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의 한 근린공원 우수관로 공사 중 옹벽 붕괴‥50대 노동자 사망

차현진 chacha@mbc.co.kr 2023. 9.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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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2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근린공원 공사 현장에서 우수관로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우수관로를 땅 밑에 심기 위해 지면으로부터 3미터 아래서 작업하던 중 갑자기 축대 벽이 무너지면서, 시멘트로 된 공사 구조물이 머리를 강타하고 뒤이어 하체가 토사에 파묻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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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오늘 낮 2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근린공원 공사 현장에서 우수관로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우수관로를 땅 밑에 심기 위해 지면으로부터 3미터 아래서 작업하던 중 갑자기 축대 벽이 무너지면서, 시멘트로 된 공사 구조물이 머리를 강타하고 뒤이어 하체가 토사에 파묻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했지만, 남성을 꺼내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고 끝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며, 남성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371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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