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다나와GPT’ 만든다…업스테이지와 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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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는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다나와GPT(가칭)'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어 기반의 약 14억개의 쇼핑상품 데이터를 확보한 커넥트웨이브의 다나와·에누리는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LLM을 공동 개발하고 내재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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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샵, 배송조회·문의사항·반품상담 등 자동화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커넥트웨이브는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다나와GPT(가칭)’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LLM이란 챗GPT(ChatGPT) 같이 규모가 큰 언어모델을 말한다. 그중 프라이빗 LLM은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이 없고, 경량화된 모델로 비용도 저렴하다. 특히 주어진 데이터나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만드는 ‘환각현상’이 없다.
커넥트웨이브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내 파크원 커넥트웨이브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에는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1일 자체 개발한 생성 AI 모델이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72.3점을 받았다. 챗GPT 3.5 성능을 뛰어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어 기반의 약 14억개의 쇼핑상품 데이터를 확보한 커넥트웨이브의 다나와·에누리는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LLM을 공동 개발하고 내재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다나와와 에누리를 찾는 소비자는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이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주관적이거나 추상적인 속성을 입력해도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커넥트웨이브의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프라이빗 LLM을 통해 개선된다. 배송조회부터 문의사항, 반품 상담 등이 자동화되며 쇼핑몰의 리뷰 요약 기능은 물론 상품들의 카피(복사) 개발까지 자동으로 가능하게 된다. 메이크샵 쇼핑몰마다 AI 추천 엔진 탑재도 지원할 예정이다.
커넥트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제휴사와 고객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LLM의 우수성은 결국 데이터의 양과 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다나와·에누리가 갖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그것도 한국어로 정제돼 있는 e-커머스 데이터가 업스테이지의 프라이빗 LLM 모델과 만나 학습하게 된다면 그 어떤 e-커머스 플랫폼에서도 갖추지 못한 AI 서비스 기능을 경험해보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도 “업스테이지와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LLM을 구축하게 되면서 커넥트웨이브는 업계에 또 하나의 혁신적인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빗 LLM이 주도하게 될 또 한 번의 엄청난 이커머스의 변혁 속에서 커넥트웨이브는 소비자들은 물론 제휴사와 고객들로부터 차세대 e-커머스 플랫폼 선두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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