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도 러시아 동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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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가운데 딸 주애의 동행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딸 주애는 이달 8일 북한의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일(자칭 9·9절)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과 동행해 후계자라는 세간의 관측이 대두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방러 일정에 주애를 데려갈 경우 후계자로 확정한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어 동행시켰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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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가운데 딸 주애의 동행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딸 주애는 이달 8일 북한의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일(자칭 9·9절)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과 동행해 후계자라는 세간의 관측이 대두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방러 일정에 주애를 데려갈 경우 후계자로 확정한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어 동행시켰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무기 기술 이전을 원하는 김 위원장 입장에서 긍정적 요소도 아니라는 시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아직 10세 안팎의 어린애인 데다 해외 정상회담에 같이 간다면 후계자의 가능성을 지나치게 부각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군사 협력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서 딸 주애를 자신의 바로 옆자리인 주석단 특별석에 앉혔다. 군 최고 실세인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주애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귓속말을 하는 모습은 주애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열병식 내용이 공개되기 전인 9일 “김주애가 훗날에 대비한 후계자 훈련을 받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딸을 후계자로 단정짓기에도 북한 사회가 남성 중심이고 이른 후계 구도 노출이 권력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아직 이르다는 해석도 나온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한에서는 절대로 여성이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계속 공식 석상에 동행하는 것은 후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앞으로도 이러한 북한 체제가 지속된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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