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 만나러 러시아로 출발한 듯

박주현 기자 2023. 9.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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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만약에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은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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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김정은(왼쪽)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2019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만찬장에서 건배하고 있다. 국제신문DB


우리 정부 핵심 관계자는 “김정은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정보당국에서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11일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 역시 “김정은이 평양을 떠나 이동 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오는 12일 또는 13일에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는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두 사람의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2019년 5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똑같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재회하는 것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만약에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은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매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 궁 대변인은 김정은과 푸틴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는 회담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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